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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 입구부터 웅장한 대형 미디어월이 펼쳐졌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시네마틱 연출을 그대로 살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각적 완성도는 물론 수준급의 모바일 최적화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PC게임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직관적인 조작을 강조했다. 보조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모바일에서 흔히 지적되는 조작 난이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터치와 버튼을 조합한 ‘스킬 콤보’ 시스템과 ‘스마트 회피’, ‘인공지능(AI) 전투 가이드’, ‘용병 시스템’ 등 다채로운 지원 기능이 도입됐다.
특히 AI를 활용해 일상을 즐기고 실시간 대화를 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호감도를 나누는 다양한 비플레이어 캐릭터(NPC·Non-Player Character)도 준비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인 마이룸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이 게임 속에서 조화롭게 활용되는 시도가 의미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연회 에서는 1인 레이드, 2인과 AI 조합의 군단장 레이드, 어비스 레이드, 로그라이크 기반 콘텐츠 ‘카오스 브레이크’ 등이 소개됐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오는 10월에는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성장 및 순환구조, 서버 안전성 등 게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비즈니스모델(BM)과 CBT 이후 변경점, 향후 로드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는 201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 했다. 전 세계 누적 가입자만 600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게임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극찬을 받은 히트작이다. 이번에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원작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모바일 MMORPG가 줄 수 있는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보편적인 모바일 MMORPG의 틀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