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웅 유안타증권 연구원] 동양생명은 현재 지속할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을 보여주고 있다. 또 배당성향을 30%로 가정하면 동양생명의 배당수익률은 3.6%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올해 판교 분양전환이익에 따른 순익 증가로 회사의 예상치인 1500억원의 순익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보장성 중심의 매출증가와 위험손해율 관리로 내년에도 12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분기(2014년9월) 예상했던 순익은 314억원이었으나 실제 22.9%(72억5000만원) 늘었다. 일회성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담합 소송환입금 26억5000만원과 과거 IT관련 법인세 부과 46억원을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애초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1~2분기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동양생명의 분기 순익 규모는 200억원 수준이다. 3분기부터 순익규모가 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익규모가 증가한 주원인은 위험손해율이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 강화와 갑상선암 과잉진료 논란으로 보험금 지급이 감소하고 있다.
사업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15.6%인데 이는 판매 채널 확대 전략에 따른 비용증가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속적인 설계사(FC) 중심의 채널 확대전략에 힘입어 동양생명의 FC는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3134명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올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사전 알림)를 기존 1326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순익이 큰 폭으로 개선한 이유는 판교 분양 전환에 따른 이익 증가 때문이다. 4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적립 100억원, 변액보험최저보증준비금 추가적립 105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있지만 판교 분양 전환이익으로 300억원대 후반의 순익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초 예상 분양률은 60% 수준이었으나 현재 9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펀더멘털(주식의 기초가치)이 개선되고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위험손해율 관리를 지속하고 비차익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되면서 앞으로도 300억원 이상의 분기 순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