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16일 파주시에 소재한 DMZ 생태관광 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8차 정기회의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조항 개선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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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보육 수요 기반의 합리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저출생 추세와 민간 어린이집의 정원 미달, 폐원 증가 등 보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일률적 설치 의무는 시설 과잉 및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 규정을 삭제하고 입주 후 주민 동의 방식 대신 입주 전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보육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의 설치 예외조항을 개선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무조건적인 의무 설치보다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며 “민간과 국공립 보육시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제안된 안건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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