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대장암 수술 K-메디컬 선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다 인용 논문 선정 및 미국대장항문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젊은 대장암 환자 증가, 확실한 예방법 주기적 내시경 검사 당부
  • 등록 2025-06-11 오후 1:37:19

    수정 2025-06-11 오후 1:37:1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의 ‘새로운 직장암 수술법 연구’가 최다 인용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 교수는 아시아와 미국에서 열린 해외학회에 초청되어 직장암 강의와 수술 시연도 진행하여, 대장암 분야의 의료 술기 뿐 아닌 연구 부문까지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국제학술지 출판사 와일리(Wiley)는 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로봇수술의 단기 임상 비교(A comparative study on the short-term clinical outcomes of Da Vinci SP versus Da Vinci Xi for rectal cancer surgery)’ 논문을 가장 많이 인용한 연구(Top Cited Article)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논문은 두 수술법의 합병증 발생률, 통증점수, 입원기간을 비교 분석 하여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다. 다만 새로운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 환자가 상대적으로 암의 병기가 낮은 환자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함을 덧붙였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대장항문학회(American Society of Colon and Rectal Surgeons)의 초청으로 세계 대장암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국제 심포지엄 세션’에서 “측방 림프절 절제술(This is How We Do It- Lateral Node Dissection)”이라는 주제로 골반측방림프절 절제술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미국과 유럽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해당 술기 강의를 전수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대장항문외과 배정훈 교수(제1저자)와 함께 진행한 ‘노인 대장암에서 보조 화학요법의 효과’ (Oncological Impact of Adjuvant Chemotherapy in Elderly Colorectal Cancer Patients: Does it have a benefit? A Multi-Institutional Retrospective Study) 연구의 교신저자로 최우수 포스터상도 수상하였다. 배 교수는 “노인 대장암 특성을 규명하고, 생존결과를 분석해 노인 환자에게서는 세부 병기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어, 보조항암화학치료에 대한 일반환자와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라는 연구라며,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 대장암 환자에게서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대장암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해외 의료진의 요청이 오면 어디든 찾아가 수술 시연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외과 의사의 보람 중 하나’라 생각하며 경제적으로 발전중인 국가의 의료진이 선진 의료 교육을 통하여 최선의 치료법을 전파하려는 목적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초 아시아태평양대장항문학회 초청으로 말레이시아 국립병원 ‘Queen Elizabeth Hospital’에서 직장암 수술을 시연했다. 병원의 여건상 로봇수술 장비를 갖추기 힘든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에 대안적 기술을 제시하는 복강경 수술 기법의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하여 현지 의료진에 새로운 지식을 공유했다.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하여 배우고자 하는 해외 의료진에게도 본국의 환자에게도 의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국제학술대회 초청 강의와 국제 라이브 수술 생중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를 45세부터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많아, 실제 외국은 낮춰 권고하는 추세”라며 “대장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3~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여러개의 대장용종이 발견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무렵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미국대장항문학회(American Society of Colon and Rectal Surgeons) 초청으로 세계 대장암 분야 전문가를 대상 강연을 진행 이윤석 교수(오른쪽 두 번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좋았다가 나빴다가
  • '241명 사망' 참사.."안돼!"
  • 각선미·청순미
  • 李 점심은 김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