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 ESG 경영본격화…‘3대(代) 가족 교정’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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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4-13 오후 2:19:02

    수정 2026-04-13 오후 2:19:02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3차원(3D) 프린팅 의료소재 전문기업 그래피(318060)는 자사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독보적인 형상기억 얼라이너(SMA) 기술을 통해 전 세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가 지난 3월 19일 '그래피 레전드 SMA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그래피의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사진=그래피)


그래피의 ESG 경영은 제품의 생산 방식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피가 구현한 '모델리스'(Model-less) 생산 구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필수 공정이었던 석고 모델 제작을 생략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장치를 직접 출력한다. 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화학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주문 기반(On-demand) 생산으로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3대(代) 동시 가족 교정 캠페인'을 통해 치아교정이 특정 연령대의 심미적 개선에 머물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한다. 의료 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고령층까지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그래피는 치아에 지속적이고 부드러운 힘을 가하는 SMA 기술의 특성을 활용해 잇몸이 약한 노년층도 부담 없이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성장기 아동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의 치아 건강을 돌봄으로써 세대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구강 보건 증진이라는 보편적 복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의료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의료 사각지대 지원에 이어, 올해 초부터는 국내 바른이봉사회 후원을 통해 기술의 혜택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상장 이후 거버넌스 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투명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그래피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교정과 ESG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그래피에게 ESG는 기술을 통해 환경 부하를 줄이고 의료 장벽을 낮추는 실천적 과정 그 자체"라며 "SMA 솔루션을 필두로 전 세대가 건강한 미소를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피는 석고 모델 제작을 생략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장치를 직접 출력하는 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은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얼라이너의 모습 (사진=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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