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전월비 3배 이상 많아

전국 42개 단지, 2만 6142가구 입주
아파트 거래 위축 등에 입주율은 낮아질 듯
  • 등록 2025-02-24 오후 4:53:57

    수정 2025-02-24 오후 10:44:1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2만 6000 가구로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 4000가구를 넘어 전월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6142가구로 전월(1만 7925가구) 대비 46%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수로 따지면 전국 42개 단지로 올해 중 가장 많을 전망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고루 늘어나면서 1만 4395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전달 4293가구에 그쳤던 것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 정비사업이 완료된 성동구, 광진구 등 5개 단지에서 4666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7492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 총 223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1~2월 입주가 집중됐던 지방은 3월 1만 1747가구가 입주하며 전월(1만 3632가구)보다 14% 가량 물량이 감소한다. 지역별로 보면 충죽이 2995가구, 전북이 1497가구, 충남이 1467가구, 부산이 1415가구, 경북이 1142가구 입주 예정이다.

눈에 띄는 지역은 서울의 경우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이언트 2840가구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1063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심더샵루벤 327가구가 입주한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도 입주한다.

지방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충북 진천읍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가구가 3월말 입주하고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가 1382가구 입주한다.

다음 달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특히 가구 규모가 큰 대단지 입주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라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직방은 “아파트 거래 감소,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물량 소진 속도에 따라 지역별로 임대차 시장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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