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6142가구로 전월(1만 7925가구) 대비 46%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수로 따지면 전국 42개 단지로 올해 중 가장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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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입주가 집중됐던 지방은 3월 1만 1747가구가 입주하며 전월(1만 3632가구)보다 14% 가량 물량이 감소한다. 지역별로 보면 충죽이 2995가구, 전북이 1497가구, 충남이 1467가구, 부산이 1415가구, 경북이 1142가구 입주 예정이다.
눈에 띄는 지역은 서울의 경우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이언트 2840가구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1063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심더샵루벤 327가구가 입주한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도 입주한다.
다음 달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특히 가구 규모가 큰 대단지 입주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라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직방은 “아파트 거래 감소,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물량 소진 속도에 따라 지역별로 임대차 시장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