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차 문을 자꾸 열려고 해요”…‘심야 차량털이범’ 어떻게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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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
차량 절도범 검거 결정적 기여
  • 등록 2025-10-17 오후 3:27:00

    수정 2025-10-17 오후 3:27:0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새벽 시간 부산 도심에서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30대가 CCTV를 지켜보던 관제센터 요원에게 적발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거한 범인. (사진=부산남부경찰서 제공)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1시께 남구 문현동의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량 문손잡이를 수차례 잡아당기는 한 남성의 행동이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A씨에게 포착됐다.

A씨는 즉시 경찰 신고하고 피의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신고 장소 주변에서 차량 내부를 손전등으로 비추며 면밀히 수색해, 범행 직후 차량 내 숨어있던 피의자 B(30대)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을 발견한 B씨는 100m가량 도주하며 거칠게 저항했고, 경찰은 추격 끝에 검거했다.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음주운전자 검거 5건과 실종자 발견 1건 등 총 6건의 경찰 신고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안영봉 남부경찰서장은 “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을 24시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경찰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범죄 예방과 신속한 초동 조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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