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사시 北 선제타격…타우러스 미사일에 불타는 평양 영상도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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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도발에 대응, 한미 연합 탄도탄 실사격 훈련
유사시 한미 연합전력으로 선제 타격하겠단 의미
''타우러스'' 미사일의 공격 받은 평양 모습도 공개
규탄 성명에서 벗어나 ''말 아닌 행동 대응'' 강력 경고
  • 등록 2017-07-05 오후 3:55:45

    수정 2017-07-05 오후 3:55:45

합동참모본부가 5일 공개한 동영상 중에는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에 의해 피폭된 평양의 모습과 불타는 인공기 모습이 담겨있다. [출처=합동참모본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를 선제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가상의 평양을 타격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규탄성명에 그쳤던 그동안의 대응에서 벗어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5일 오전 한·미 양국군은 동해상에서 현무-2A 탄도미사일과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지휘부 타격훈련을 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북한의 ICBM 도발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군은 이날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 현무-2C와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사거리 300㎞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의 출격 영상도 언론에 제공했다. 이들 무기는 김정은 등 북한의 전쟁지도부와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핵심 자산이다.

이와 함께 군은 북한의 지상발사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과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유사시 대량응징보복(KMPR)하는 3축 체계 작전을 묘사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선 타우러스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평양 김일성광장이 초토화되고 인공기가 불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군은 6일 공·해 합동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 동해상에서 실시하는 공군과 해군의 합동 실사격을 통해 북한의 지휘부 및 핵·미사일 시설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해군은 구축함과 호위함, 고속함 등을 투입해 대함미사일인 ‘하푼’ 뿐 아니라 지상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해성’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다. 공군은 FA-50 전투기 등을 투입해 공대지 미사일인 AGM-65G(매버릭)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양국군은 북한 테러에 대한 즉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 대테러 훈련도 6일 실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군사대응태세를 점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도발에 대해 정부 및 합참 성명 뿐 아니라 한·미 연합 미사일 무력시위를 실시했다”면서 “추가로 한·미 연합훈련과 주요 직위자의 현장 지도 등을 통해 한·미 동맹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이 5일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동원할 우리 군의 전략무기 발사 장면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독일에서 도입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사진)이 가상의 평양을 타격하는 장면도 처음 공개해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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