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전쟁에도 외자 유치 늘어…올해 5%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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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국적 기업의 중요한 투자 목적지"
상무부, 1~11월 외국인 투자 전년비 6% 증가
"내년 대외 개방수준 더 높여…무역 강국 건설"
  • 등록 2019-12-30 오후 3:44:35

    수정 2019-12-30 오후 3:46:16

29일 베이징에서 전국상무공작회의가 열렸다. 사진=중국 상무부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상무부는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규모가 전년보다 5%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투자 유치액이 8459억4000만위안(약 14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늘었다고 밝혔다.

중창칭 상무부 외자국 국장은 “올해 전체 외국인 투자 유치 금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기준으로는 2% 남짓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많은 다국적 기업의 중요한 투자 목적지”라고 말했다.

중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안정적인 외자 유치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장기적으로 좋은 기본 추세를 향한다는 점이 변함없는 만큼 외자 유치에서 종합적인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산 상무부 부장(장관)은 전날 열린 상무공작회의에서 올해 1~11월 기준 총투자액 1억달러(약 1160억원)이상 외자 유치 프로젝트 수가 722개로 전년대비 15.5% 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투자가 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대외개방을 강조하며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외국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외국 기업의 투자 금지 제한 업종인 외자유치 네거티브리스트(특정 대상이 아니면 모두 허용)를 48개 40개로 축소했고, 자유무역구 내 네거티브리스트를 45개서 37개로 줄였다. 또한 외국 기업 투자 관련 정책체계를 정비하고, 외국 자본 산업 목록을 수정해 투자 촉진 보호를 강화했다.

중 국장은 “2020년에는 강대한 국내 시장 형성을 촉진하고, 대외 개방 수준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비즈니스 품질의 발전과 경제·무역 강국의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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