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사우디까지 격화하나…美, 외교관 철수령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란, 사우디 대사관·영사관 드론 공격
사우디서 민간인 2명 사망…이란 밖서 처음
  • 등록 2026-03-09 오후 12:32:49

    수정 2026-03-09 오후 6:41:0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국무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주재 중인 외교관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 국무부가 사우디 외교 공관에 출국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우디까지 전쟁이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소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AFP)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 주재 미국 외교 공관의 직원들이 국무부의 철수령에 따라 사우디를 떠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최근 미 국무부가 사우디 주재 외교 공관에서 근무하는 비필수 인력이나 가족들이 원한다면 자발적으로 출국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의무적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란이 사우디를 잇따라 공격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날 사우디의 한 주거 지역에선 외국인 2명이 이란 공격으로 숨졌다. 이란 외 지역에서 군인이 아닌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란은 지난 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드론(무인기)으로 공격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대사관 지붕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시설 일부가 파괴됐다. 이날도 사우디는 각국 대사관이 위치한 리야드의 외교 지구로 향하는 드론을 포함해 드론 15대를 격추했다.

이란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정유시설이 있는 라스타누라 단지도 공격했다. 사우디는 최근 이란이 공격을 지속할 경우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 주재 고위급 외교관들은 최근 이 같은 전쟁 상황과 테러를 우려해 철수 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안보 환경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검토 결과 필수 인력만 남기고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수 주동안 이란 공격을 계획했음에도 중동 지역에 있는 수천 명의 미국 시민들의 대피하라고 안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 시작 이후에도 미국인 탈출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전쟁 발발 전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재 대사관에만 비필수인력과 가족들의 철수를 승인했다. 전쟁 나흘 째인 지난 3일에에야 요르단, 바레인, 이라크에 체류 중인 비필수 정부 인력 및 가족에 의무 출국 명령을 내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슬슬 시작해볼까"
  • '65세' 오세훈, 또 MZ 패션
  • '심신 딸'
  • 전하, 씻으소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