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이어 고척돔에서도 다회용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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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서울연고 구단·아람코·아모제푸드 등 업무 협약
구장 내 15개 매장 대상…서울서 28톤 폐기물 감축
타체육시설로 확대…“친환경 정책 지속 발굴”
  • 등록 2025-06-23 오후 2:57:59

    수정 2025-06-23 오후 2:57:5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도 일회용품을 대신할 다회용기가 도입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 사용이 시행된데 이어 이제 고척돔에도 서울색을 적용한 용기가 도입되는 것이다.

야구장 안에 설치된 다회용기 반납함.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라운지에서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LG스포츠(트윈스 비롯한 LG그룹 스포츠단 운영회사) 등 서울 연고 구단을 비롯해 다회용기 제작을 지원하는 ‘아람코 코리아’, 수거 및 세척하는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판매사인 아모제푸드와 ‘프로야구장 다회용기 운영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지난해 시즌 동안 관중은 24% 증가한 반면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율은 9%에 그치고, 해당 기간 중 다회용기 60만건이 이용돼 약 17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 성과를 거두면서 고척돔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키로 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는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맡게 되며, 아람코 코리아는 다회용기 제작과 세척·물류비를 지원하고 구단은 자체 채널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및 반납 등을 홍보한다. 키움 히어로즈와 아모제푸드는 식음료 매장 다회용기 활용을 지원한다.

시는 고척돔 내 15개 식음료 매장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이번 시즌 서울 소재 야구장에서 약 28톤(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고척스카이돔 내 15개 식음료 매장에 컵·그릇 등 4종류의 다회용기를 구비하고, 시민 반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장 곳곳에 반납함 총 24개(내야 16개, 외야 8개)도 비치했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서울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 세척을 거치게 되는데 세척된 용기는 일반적인 민간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엄격한 20RLU 이하로 유지하도록 주기적인 위생검사가 진행된다. RLU(Relative Light Unit)는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통해 오염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청결할수록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시는 이번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통해 프로야구 시즌(3~10월)동안 잠실야구장·고척돔에서 약 100만건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약 28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프로야구장의 성공적인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생활 속 다회용기에 대한 인지도와 친숙도를 높여 타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 시민참여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과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도입은 생활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인 만큼 앞으로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친환경적 스포츠 관람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책을 지속 발굴,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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