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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 별로 설치 전·후 평균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이전보다 18.4%(377건→ 308건) 감소했다. 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충격하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 건수도 50%(34건→ 17건)로 줄었다.
‘전체 사고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차 대 사람 사고건수는 27.3%(99건→ 72건) △횡단 중 사고건수 25.8%(66건→ 49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횡단보도 녹색불 점등’ 시 보행자가 없는 경우 차량이 우회전할 수 있고,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되는 교차로에서도 보행자가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 가능했지만,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로 전 방향 동시에 보행신호가 점등되면서 보행자와 차량 간 상충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대각선횡단보도가 생기면서 보행자 이동 거리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설치 전에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했지만 대각선횡단보도로 한 번에 건널 수 있게 되면서 보행자 이동 거리는 평균 5.6m(32.5m→26.9m, 17.2%) 감소했다.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전 우려됐던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시가 검토 단계부터 신호운영 최적화·대각선 길이 최소화를 위한 도로 기하구조 변경 등을 시행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는 8.8%(-1.6km/h) 소폭 감소했다.
특히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 동시 보행신호로 운영 중인 교차로 등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계속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각선횡단보도는 단순한 새로운 교통체계 도입이나 시설 개선을 넘어 ‘보행자가 주인’이 되는 교통 문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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