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 中고속철, 멕시코 진출..전세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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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1-04 오후 5:35:18

    수정 2014-11-04 오후 5:35:1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정부가 전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고속철 세일즈’가 중남미 대표 국가 멕시코를 매료시켰다.

멕시코 통신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와 제3도시 케레타로를 잇는 210km 고속철 건설공사에 중국 국영기업 중국철도건설(中國鐵建)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낙찰가는 44억달러(약 4조7500억원)다.

중국기업이 시속 300㎞ 이상 고속철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는 지난 10월 중순 입찰 시한이 다가오면서 일본 미쓰비시, 독일 지멘스 등 세계 16개 기업이 입찰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고속철은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이어 북·남미 시장도 장악하게 됐다.

중국철도건설은 지난 5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아프리카 순방기간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807억7900만위안(약 14조2000억원) 규모의 철로 부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달 리 총리 방문에 맞춰 모스크바와 카잔을 잇는 770km 구간 고속철 건설하는 100억 달러 규모 계약도 체결했다. 또 중국 정부는 유럽·중앙아시아와 북미 대륙을 관통하는 해외 철도 개설도 추진 중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지난달 태국이 태국 사상 최대 규모인 1500억원대 중국 고속철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도 중국과 거래를 맺었다.

중국 고속철의 아메리카 대륙 진출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 중궈베이처(中國北車·CNR)는 지난달 보스턴에 284량의 지하철을 공급하는 34억8500만위안대 계약을 따냈다.

남미에서는 중국 국영 난처스팡(南車四方)이 아르헨티나와 중국 고속철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달러 상당 계약을 맺었으며 올 6월부터 내년 7월까지 물품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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