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원용진 문화연대 신임 공동대표는 11일 “조직을 정비하고 재정문제를 타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신임 대표는 이날 문화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취임사에서 “조직과 위상의 축소, 재정적 어려움, 시민사회운동에 대한 냉담한 시선 등의 악조건에서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 고민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문화연대 정기총회에서 강내희 공동대표의 뒤를 이어 임정희 연세대와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원 대표는 우선 “축소된 조직이지만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문화연대가 좀 더 핵심 의제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것”이라며 “재정문제는 무거운 짐이었지만 주변의 친척, 지인, 친구 모두를 잠재적 회원으로 두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볼 작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직 위상 축소와 관련, “활동을 덜하고 홍보에 소극적인 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민이 반겨할만한 이에 큰 공을 들이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라면서 “좀 더 시민 친화적 운동 의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운동이 각개전투방 방식이 되면서 원하지 않던 분과주의 운동이 됐다”며 “문화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과의 연대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른 조직의 대표를 찾고, 머리를 맞대는 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