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한 남성 리포트가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중계를 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발생한 방송사고이다.
사건의 주인공은 영화 ‘슈퍼맨 리턴즈’의 주연인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 윌 리브. 배우 일도 하면서 이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리포트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은 소형무인기(드론)을 활용해 환자에게 약을 배달하는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달했다.
문제는 상체는 양복 차림이었으나 하의를 입지 않았다는 것. 자택에 스스로 세팅한 카메라 각도가 살짝 내려가면서 속옷만 입은 그의 상태가 그대로 노출됐다.
방송사고이지만, 이를 본 시청자 대부분은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많아지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일을 하는 만큼 회사처럼 정장을 챙겨입지 못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로스엔젤레스타임지는 “슈퍼맨의 아들도 보통의 인간이었다”고 보도했다.
리브는 자신의 트위터에 “재택근무(WFH·Work from Home)가 잘못되거나 셀카 프레임이 너무 넓어질 경우”라며 “많은 분들이 웃었길 바랍니다”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