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의 1년 연임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5일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저축은행·하나자산신탁·하나금융티아이·하나에프앤아이 등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으며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연임을 결정한다. 신임 하나생명 사장에는 주재중 현 하나생명 전무가, 하나저축은행 사장에는 오화경 전 아주저축은행 사장이 내정됐다.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면 이 사장은 내년까지 1년 더 하나금융투자를 이끌게 된다. 지난 2016년 하나금융투자 대표에 오른 이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연임이 내정됐다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하나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했으며 영업수익도 10.7% 늘어난 2조482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은행(IB) 그룹의 순영업이익이 6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6% 급증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IB 사업 강화를 위해 4개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 IB 그룹내 부동산금융실을 부동산금융본부로 승격하고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IB 그룹의 영업수익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며 올해 영업수익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IB그룹내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투자금융1본부와 투자금융2본부로 확대했으며 웰스매니지먼트(WM)그룹과 경영관리그룹을 신설했다.
이 사장은 신한금융투자 경영지원그룹 부사장, 홀세일그룹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3년 하나금융투자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