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 죄송"…美스타벅스 난리난 '베어리스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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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벅스, 곰 모양 컵 인기
새벽2시부터 대기줄에 매장서 몸싸움
판매가 4만원인데…72만원에 재판매
  • 등록 2025-11-11 오전 9:35:15

    수정 2025-11-11 오전 9:35:1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스타벅스가 ‘베어리스타’ 컵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0일(현지시간) 야후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피플지를 통해 “올해 연말 시즌 출시된 상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량의 베어리스타 컵을 각 매장에 보냈지만 고객들의 열기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면서 “그 결과 베어리스타 컵과 일부 상품이 매우 빠르게 품절됐고, 이 부분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스타벅스 인스타그램
‘베어리스타’는 스타벅스가 최근 연말 시즌 메뉴를 공개하면서 한정판으로 출시한 곰 모양의 유리컵이다. 이는 차가운 음료용으로, 비니 모양의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실리콘 뚜껑과 줄무늬 빨대가 함께 구성돼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출시 직후 이베이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500달러(약 72만 9000원)에 재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정상 판매가는 30달러(약 4만3000원)다.

해당 컵을 차지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혼란스러운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줄을 선 고객들이 컵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격앙된 나머지 상대방에서 컵을 던져 물건이 깨지는 상황도 포착됐다.

한 고객은 “스타벅스가 지난 몇 주 동안 이 컵을 그렇게 홍보해놓고, 각 매장에 고작 두세 개만 보냈다”며 “오늘은 우리에게 이를 팔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스타벅스 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한 고객도 있었다. 한 여성은 SNS를 통해 “가까운 지역뿐 아니라 좀 더 먼 곳의 스타벅스 매장들까지 전부 전화해봤는데 다들 방금 문을 연 상태인데도 ‘베어리스타 컵은 다 팔렸다’고 하더라. 직원들이 컵을 다 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직원들이 상품을 살 수 있지만 고객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스타벅스와 끝”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월마트 인스타그램
이번 논란에 다른 기업들도 반응했다. 미 유통업체 월마트는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곰 모양 컵 사진을 게재하면서 “월마트 버전”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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