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잠잠’, 꼬마빌딩은 ‘활발’…3월 서울 상업용 거래 183건 손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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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거래 건수·규모 늘었으나 중소형 자산 위주
건당 평균 거래액 3월 들어 92억원으로 감소
  • 등록 2026-05-13 오전 8:59:50

    수정 2026-05-13 오전 8:59:5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서울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에 ‘꼬마빌딩’(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 자산은 ‘관망’, 중소형 자산은 ‘활발’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프=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 규모는 1조6841억 원, 거래 건수는 183건으로 집계됐다. 빌딩 시장의 거래 건수(183건)는 전월보다 25% 이상 뛰었지만, 전체 거래 규모 증가율(5.3%)은 다소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5.3%(37건) 증가했고, 거래 규모는 5.3%(842억 원) 확대됐다. 증가율 격차에서 드러나듯, 대형 빌딩보다는 중소형 자산 위주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월(135건)·2월(146건) 100건대 초중반에 머물렀던 거래 건수가 3월 들어 183건으로 증가했지만, 건당 평균 거래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1월 141억 원, 2월 109억 원이던 건당 평균 거래액은 3월 92억 원으로 낮아졌다.

빅딜이 부재한 탓은 아니었다. 3월의 최대 거래는 송파구 신천동의 FN타워 잠실(삼성생명 잠실빌딩, 2079억 원) 매매 건이었으며, 강남구 역삼동의 여삼빌딩(1,850억 원)과 양천구 목동의 대한민국예술인센터(1500억 원) 거래가 뒤를 이었다.

상위 매매 3건이 모두 1000억 이상에 거래되었음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규모가 작은 자산의 손바뀜이 3월 시장을 이끈 셈이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3월 지표를 보면 거래 건수 증가폭에 비해 전체 거래 규모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며 “실사용 목적의 100억 원 미만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꼬마빌딩 등) 거래가 한 달간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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