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쇼크 극복하나…코스피, 1%대 상승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2546.95 거래중
미 증시 강세 영향 외인·기관 순매수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한화에어로 19%↑
  • 등록 2025-02-11 오후 1:34:46

    수정 2025-02-11 오후 1:34:4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내놓았으나 그간 증시에 선반영해온데다 협상용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사진=REUTERS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25.68포인트) 오른 2546.95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549.44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708억원, 기관이 225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17억원어치 순매도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협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1포인트(0.38%) 오른 4만447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45포인트(0.67%) 상승한 6066.44, 나스닥종합지수는 190.87포인트(0.98%) 뛴 1만9714.2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뉴스 플로우에 영향을 받겠으나, 과거의 학습효과는 유효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AI 주 강세, 달러·원 환율 변동성 진정 등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코스피 대시 코스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데 주목했다. 그는 “관세 노이즈, 대형주 이익 전망 개선 지연 등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코스닥 등 중소형주 플레이 유인은 상존할 것”이라면서도 “게임, 로봇, 스트리밍 등 최근 코스닥 주도 테마주들이 최근 급등함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졌기에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제약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오락문화와 금속, 제조,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이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은 강보합이다.

종목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화 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19%대 강세를 시현 중이다. 참엔지니어링(009310)이 16%대, 아남전자(008700)가 14%대, 엠앤씨솔루션(484870)이 10%대 오르고 있다. 반면 엑시큐어하이트는 8%대 하락 중이며 인스코비(006490)와 서울식품우(004415)는 7%대, 경방(000050)은 6%대 약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