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출시 4일 만에 35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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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역대 최단기간 판매 신기록
공급부족·트럼프 관세로 가격 인상 우려 여전
  • 등록 2025-06-11 오후 1:47:32

    수정 2025-06-11 오후 1:47:3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닌텐도의 신형 콘솔 ‘스위치2’가 출시 4일 만에 350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을 다시 썼다.

(사진=AFP)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5일 출시한 스위치2가 나흘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350만대를 돌파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17년 출시된 기존 ‘스위치’와 비교해도 월등히 빠른 판매 속도로, 닌텐도 콘솔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 매장에서는 출시 당일 대부분의 물량이 즉시 완판됐다. 일본 도쿄,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는 수천명의 팬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정가의 1.5~2배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스위치2는 전작 대비 대형·고해상도 디스플레이(1080p, 4K 지원), 대폭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 마그네틱 방식의 신형 컨트롤러, 실시간 음성·영상 채팅 기능 등 혁신적 사양을 앞세워 폭발적인 수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출시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 등 인기 게임도 흥행을 견인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내 1500만대 판매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공급 부족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닌텐도 생산기지에 최대 49%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닌텐도는 사전 재고 비축, 생산지 다변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의 협력(재판매 방지) 등으로 대응 중이지만, 미국 내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스위치2의 미국 출시가는 449달러로, 전작 대비 5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일부 액세서리 가격도 인상됐다. 닌텐도는 파트너사와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관세 상황에 따라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예고했다.

닌텐도는 “초기 흥행을 최대한 유지해 연내 2000만대 이상 판매를 노리겠다”며 “생산 확대와 유통망 관리,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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