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일대 연이은 중국동포 흉기난동에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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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상, 2명 사망한 시흥 흉기난동 사건 외에도
18일 화성 병점, 19일 화성 동탄에서 연이어 흉기난동
모두 내국인 대상 중국동포 범행, 경찰 비상
  • 등록 2025-05-19 오후 6:27:27

    수정 2025-05-19 오후 6:27:27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지역에서 중국동포들에 의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경기도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편의점 인근에서 경찰이 분주하게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편의점에서 50대 중국동포 A씨가 60대 여성 편의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피해자는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21분께 1차 사건이 있던 편의점으로부터 2km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이 A씨로부터 피습당하면서다. 이 남성도 복부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2차 사건을 벌인 전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2시께 경찰은 A씨의 자택과 그 인근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또한 A씨가 벌인 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흥경찰서 인력은 물론 기동대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중국동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흉기 사건은 화성시에서도 하루 사이 2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40대 중국동포 B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피해자들은 흉기를 든 B씨가 달려오자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는데, B씨는 이 중 남성 1명을 대상으로 삼고 쫓아갔다. 해당 남성은 주점 안으로 들어가 출입문을 붙잡고 버텼으며, A씨는 잠시 대치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한 검거 작전에 나서 30여분 만인 오전 4시 39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께에는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동포 C씨가 경찰에 검거되는 일도 있었다. C씨는 앞서 한 음식점에서 콜라 1병을 훔쳐 달아났다가 허공에 대고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C씨의 상태를 고려해 그를 응급입원 조처했다.

불과 하루 사이에 중국 국적의 남성들에 의한 흉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경찰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수시간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 시흥 사건 용의자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정식으로 수사본부를 꾸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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