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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는 전국 232개 지자체 가맹점 내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 캐시백 등으로 돌려주는 상품권이다. 카드 결제 수수료가 신용카드사 대비 절반으로 가맹점에겐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이용 고객에겐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지역화폐 예산은 지난해 1조522억원에서 올해 605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내년 정부안에서는 ‘0원’이 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과거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도 줄줄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면서 지역화폐 예산도 아예 빠진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상권과 소비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지역화폐의 추가 지원 유인은 크지 않아 국고지원 없이도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지역화폐 시장을 공략해온 카드사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역화폐 예산 삭감이 이뤄지면 향후 입찰 경쟁은 더 조심스럽고 소극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새정부 정책 방향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신한카드는 지역화폐 전용상품으로 서울 지역화폐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에는 ‘서울페이플러스3.0’ 버전도 내놓으며 사업성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11월부터 제주도의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민이 아니더라도 이용이 가능하며,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용 시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영세가맹점에 우대수수료를 적용하면서 적자에 가까운 지역화폐 사업을 펼쳐온 카드사들이 정부의 예산 축소에 따라 향후 사업 전략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신사업 발굴로 선회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지역화폐 사업이 공공적인 측면이 가장 크고 일부 고객 유치나 빅데이터 수집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우대수수료를 적용하면서 실상 돈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예산 삭감으로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 카드사들도 적자폭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가령 예산 축소의 폭이 소득 범위가 다른 특정계층을 쪼개서 줄이는 것이라면 카드사 입장에선 회원들의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셈이라 사업 당위성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런 면에서 향후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사업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도지사 시절부터 역점을 둔 사업이기도 한만큼 거대 야당의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국회 심의에서 예산이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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