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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아빠의 육아 참여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처한 인구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이 건강하게 논의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박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국무총리표창 이상의 정부포상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인구 이주 등 사회인구학 분야 권위자이자 아시아인구학회 회장으로 국내·외 인구정책·통계에서 학술활동과 정책 자문 등에 전념한 김두섭 한양대 특임교수가 국민훈장을 받았고, 출산·양육의 인구문제와 주거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한 천현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아울러 유공자 8명, 단체 9개 등 모두 17명에게 정부포상을, 저출·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43명)과 단체(8개)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출산 대응을 위해 전 국민대상 웹툰 및 포스터 공모전(5월 23일~6월 22일)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전시와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부대행사로 포토존을 설치하고, 아빠의 육아참여 웹툰 전시, 저출산·고령화 대응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이밖에 국민참여 문화행사로 일·생활 균형 및 부부 공동육아를 주제로 한 버스킹(거리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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