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이즈 에너지, 매출 둔화 우려로 개장전 15%↓

  • 등록 2023-10-27 오후 9:53:22

    수정 2023-10-27 오후 9:53:2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태양광 발전 장비 제조업체 인페이즈 에너지(ENPH)는 현재의 태양광 제품 판매 둔화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뒤 2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는 15.11% 하락한 81.65달러를 기록했다.

인페이즈 에너지는 26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수익은 1.02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01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4분기 매출에 대한 경영진의 전망은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인페이즈는 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억7900만달러보다 훨씬 낮은 3억~3억5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옥상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줄어들고 고금리의 여파로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지며 태양광 관련주는 지난 몇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바드리 코산다라만 인페이즈 CEO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양광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축소하면서 다른 종류의 전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졌으며 유럽에서도 경제적 압박이 매출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코산다라만 CEO는 그러나 유럽의 하락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향후 매출 회복에 대해 낙관했다.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는 올해들어 6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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