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익 2.5조 ‘역대 최대’…비은행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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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작년 순익 2461억원…35.4% 성장
농협금융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 4.2%p 확대
농협금융 "대내외 위험 관리할 역량 갖추겠다"
  • 등록 2025-02-14 오후 4:16:13

    수정 2025-02-14 오후 4:16:13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 453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 등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견인해서다.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전경.(사진=NH농협금융지주)


14일 농협금융은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11.4% 확대된 2조 453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반영 기준)이라고 밝혔다. 또 비이자이익과 보험손익 등 비은행 부문의 손익 성장 등이 주효했다고 보탰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비이자익은 1조 7991억원으로 6.7% 증가했으며, 보험손익은 1538억원 불어났다. 이자익은 8조 4972억원으로 0.1% 축소됐다.

특히 비은행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2461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5.4% 성장했으며, 동기간 NH농협캐피탈은 854억원으로 1.1% 도약했다. NH저축은행은 1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도 31.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포인트 확대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익으로 1조 80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지만, 충당금 적립액이 9696억원으로 42.4%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자익은 7조 6579억원을 기록하며 1.3% 감소했는데, 동기간 순이자마진(NIM)이 1.88%로 0.14%포인트 축소됐기 때문이다. 비이자익은 여신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감소세를 보인 결과 7454억원으로 0.3%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3개월 이상 연체채권(NPL)이 2조 3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불어났다. 다만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78.01%로 전년 대비 20.84%포인트 확대됐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5.37%로 전년 대비 0.54%포인트 떨어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서 선제적이면서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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