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위메이드맥스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약 271억 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1분기 누적 기준 매출 약 471억 원, 당기순손실 약 7억 원 등 당기순이익도 88억 원 개선하며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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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엔진의 실적이 연결 반영된 첫 분기로 핵심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한 결과다. 여기에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도 매출에 힘을 보태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시너지가 구체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자회사 매드엔진의 연결 편입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드엔진의 주력 타이틀인 ‘나이트 크로우’는 이미 국내외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작품으로,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반영이 이뤄졌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 또한 올해 출시된 서브컬쳐 장르 중 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며 실적에 힘을 더했다. 이러한 연결 실적 확대는 위메이드 그룹의 시너지를 가시화한 의미있는 사례로, 매드엔진 편입이 단순한 인수합병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1분기 위메이드맥스의 당기순이익은 약 -7억 원으로, 전분기 -95억 원 대비 무려 88억 원이 개선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고정비 구조 내에서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신규 및 라이브 게임 중심의 매출 구조로 2 분기 내 흑자 전환 가능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적자 폭이 급격히 줄어든 이번 실적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중장기 성장의 구조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메이드맥스는 올 2분기 ‘나이트 크로우’와 ‘로스트 소드’ 등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며 내실 강화를 통해 성장의 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 서비스 2주년을 맞은 ‘나이트 크로우’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꾸준한 콘텐츠 보강과 유저 소통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쳐 RPG ‘로스트 소드’는 하반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드엔진 역시 신작 ‘미드나잇워커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올초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스팀 위시리스트 팔로워 수가 11만 명을 돌파하고 ‘스팀 트렌드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기대감을 입증 받았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AI 부문을 협업 중인 오픈월드 PC MMORPG ‘미르5’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손면석 대표는 “1분기 실적은 실질적인 체질 개선의 결과로 앞으로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익성 구조를 재정비하고 핵심 타이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게임 본연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