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20이 ‘하노이 회담’ 이후 지속되고 있는 북·미간 교착국면 해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연달아 열릴 한·미 정상회담 역시 북미 대화 재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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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방식으로 金과 이야기”…트럼프, 직접 대북메시지 발신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아시아 방문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이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관련 질문에 “나는 이번에 여러사람을 만나지만 그(김정은 위원장)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김 위원장과 대화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끊임없이 제기됐던 북·미 정상간 ‘깜짝회동’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지만 ‘다른 방식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여운을 남긴 것이다.
◇ 북미 실무접촉은 힘들 듯 …비건-이도훈 대북 메시지 조율에 심혈
미국측 북핵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당초 북·미간 실무접촉을 위해 이번주 초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현재로선 정상회담 의제 조율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가 판문점 등지에서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측과 일정 외에는 자체적인, 내부 일정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 실무접촉) 가능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북미 실무접촉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28일 수석대표협의와 만찬을 함께 하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대북 의제를 조율하고 최근 북한에서 나온 메시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최근 한달 새 세번째 만나는 것으로 북·중 정상회담 이후로는 첫 협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기간 동안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DMZ 선언’ 등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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