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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지만, 메시지는 이전보다 한층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뀌었다.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그간 유지되던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가 삭제됐고, 앞선 동결 결정에서 꾸준히 유지되던 신성환 금통위원의 인하 소수의견도 이번에는 나오지 않아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었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방향을 묻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도 동결 의견이 5명, 인하가 1명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인하와 동결 의견이 3대 3이었던 11월 금통위와 비교하면 전향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살아난 것도 아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의 금리정책은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는 것”이라며 “환율로 금리를 잡으려면 200~300bp를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을 이유로 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연내 인하 전망 소멸…내년 2월 넘기면 동결 ‘역대 최장’
시장 전문가들도 향후 금리 전망을 빠르게 수정했다. 연내 1회 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던 시각은 상당 부분 사라졌고,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현 수준에서 묶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통방문에서 금리 인하가 삭제되면서 예상보다는 몇 달 빨리 인하 사이클이 종결된 것 같다”며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동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기 인상 전환을 위해서는 기조적인 물가 흐름이 2%대 중반까지 상승하거나, 올해 성장률이 2%대 초중반 이상으로 높아져 GDP갭의 마이너스(-) 폭이 연말 부근 소멸되는 구도로 가야할 것”이라면서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하반기 물가 재상승 여부에 따라 인상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박정우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기본 시나리오는 2027년 말까지 장기 동결이지만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경우 동결 최장 기간 기록 경신도 가시권이다. 역대 최장 금리 동결 기간은 2023년 1월 13일부터 2024년 10월 11일까지 이어진 1년 8개월 28일이다. 이 당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기에서 인하기로 전환하려던 시기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째 동결이 지속된만큼, 올해 연말까지 동결이 이어지면 한은은 사상 최장 ‘금리 동결기’를 다시 쓰게 된다.
조 연구위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 정부의 부동산시장과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이 집중되고 있어 금리 동결기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본적으로 동결 기조가 역대 최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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