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부터 설사, 복통, 소화불량, 다리부위 부종 등의 증상으로 충남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70대가 지난 10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로 매년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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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다. 이번 확진자는 70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고위험군에 속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 시 바닷물에 접촉 않기 △어패류 5도 이하 저온 보관 △섭취 어패류 85도 이상 가열처리(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간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 △어패류 조리 시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등 반드시 소독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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