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장 "GM문제, 경제부총리가 담당"…부처간 핑퐁게임?

김동연 "GM 주무부처 산업부" 발언 차이
여전히 한국GM 관련 컨트롤타워 혼선
  • 등록 2018-02-27 오후 4:07:20

    수정 2018-02-27 오후 4:07:20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업무보고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7일 “GM사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국조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이 “GM은 어느 부처가 주무부처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는 김 부총리가 “주무부처는 산업부”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다. 여전히 한국GM 문제와 관련해 정부 구조조정 컨트롤타워에 혼선이 있는 모양새다.

이에 이 의원은 “기재부는 총괄부서라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와 산업은행이라고 하고, 금융위는 담당은 산업부라고 하고, GM사태의 현주소”라면서 “총리실에서 이를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처끼리 책임소재 문제가 생길 경우 감당이 안 되니 핑퐁치는 게 아니냐”면서 “정부와 관려가 책임의식으로 같이 대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얘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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