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주최하는 ‘2025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전시가 내달 6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내 노들갤러리 2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천만 아트 포 영’은 예술적 실험을 지속하는 재능있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809명이 지원했다.
국내외 저명 큐레이터와 전문가들이 작품의 창의성과 예술적 완성도,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33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회화,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험적 시도를 지속해 온 차세대 예술가들로 구성됐다. 1등인 천(天)은 우수빈, 2등인 지(地)는 박예림·임창곤, 3등인 해(海)는 남경진·이아현·황보현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그 외 27명의 작가가 4등인 인(人)에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천 1000만원, 지 700만원, 해 500만원, 인 3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전시 기간 중 관람객 참여형 투표를 통해 인기상이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추가 장학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들섬 갤러리 2관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천만 아트 포 영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고(故) 이장균 창업회장의 장남인 고(故 )이천득 씨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차남인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 실천 철학을 담아 1987년 5월 설립됐다. 두 형제의 이름에서 한 자씩을 따와 명명한 천만장학회는 고등학교 때 미리 장학생을 선정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특별한 장학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