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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가장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디스크’는 일상적으로 병명으로 사용되지만, 본래 척추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돕는 연골 조직인 ‘추간판’을 지칭한다. 추간판은 중심부의 수핵과 이를 둘러싼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 충격이나 노화 등의 퇴행성 변화로 섬유륜이 손상되면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때 허리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요추 4번과 5번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요추 3~4번, 요추 5번~천추 1번 사이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 저리고 당기는 통증은 허리디스크… 근육통과 오인 유의
초기에는 뻐근한 통증만 있어 다른 허리 통증 질환과 혼동될 수 있다. 단순한 허리 통증은 보통 근육에서 비롯되고, 허리 옆이 아프거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있다. 대표적으로 요추 염좌는 움직일 때 강한 통증이 있으며, 심호흡과 재채기를 할 때도 통증이 심해진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통증 부위가 뚜렷하지 않고, 하체가 찌릿하거나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나타난다. 병변이 발생한 신경근 주변의 근력이 약해지기도 하며, 감각장애 및 이상감각,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를 호소하는 등 복합적인 증상이 있다. 두 질환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젊은 연령에서의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책상에서 보내는 직장인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골반이 뒤로 기울어지며 허리 앞쪽에 압력이 집중되는데, 이때 디스크에 하중이 가해져 손상되기 쉬워진다. 운동 부족, 체중 증가, 스마트폰 사용도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요인이다.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6시간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손인석 교수는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디스크에 좋지 않다”며 “척추가 뒤쪽으로 굽어지면 디스크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나 일상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수술 없이도 증상 조절 가능한 허리디스크, 보존적 치료법은?
◇ 수술 부담 적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수술은 신경마비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경우 시행한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과거 큰 절개로 인해 출혈과 마취 부작용 등으로 환자의 부담감이 컸지만,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로 감염과 출혈, 통증을 줄이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로 부담이 많이 줄었다. 수술 부위 2곳에 약 1cm의 최소 절개창을 만들어, 고화질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각 한쪽에 삽입해 시행한다. 정상 조직의 손상은 줄이고, 병변 부위는 모니터를 통해 정확히 수술할 수 있어 수술 합병증 발생과 회복 기간을 최소화한다. 상황에 따라 전신 마취 없이도 수술할 수 있어 고령 환자나 만성 질환자에게도 유용하다.
◇ 잦은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허리디스크 예방의 시작
첫째,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부담이 큰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에 앉거나 몸을 구부리고 소파에 기대는 자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근무나 공부할 때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시간마다 일어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서 척추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둘째, 허리에 강한 하중이 가해지거나 갑자기 허리를 비트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등산 중 내려올 때처럼 체중이 허리에 실리는 활동이나, 점프가 많은 운동들이다. 축구, 테니스 같은 구기 종목처럼 허리를 빠르게 회전시키는 운동도 척추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으므로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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