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 후보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부모가 왜 분노하는지 아직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금수저 출신인 안 후보는 아이를 국공립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밤새 줄서는 부모의 심정을 모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수에 대처하는 안 후보의 태도에 우리는 더욱 실망한다. 도대체 어떤 게 안 후보의 진짜 생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안 후보가 사드배치 말바꾸기 질문에 국민의당 당론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대통령 후보 혼자 말 바꾸고, 자신의 뜻에 따라 당론을 바꾸는 것이 민주적 절차냐”고 지적했다. 이같은 안 후보의 행태는 박근혜 정부의 사드배치 강행, 개성공단 폐쇄 결정과 차이가 없다는 것.
특히 “차떼기 경선이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고, 부인의 보좌진 사적동원 의혹이 드러났고, 안랩 직원을 정치활동에 동원하고, 보좌진을 장보기 시킨 의혹에 대해 안 후보는 사과 한마디 없다”며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원흉은 대통령의 공적마인드 부재였다”며 안 후보를 질타했다.
한편, 양평 유세차량 사고와 관련해 윤 단장은 “오늘부터 선거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던 1톤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문재인 후보는 사고를 보고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며 “안규백 사무총장이 오후 3시에 문상을 간다. 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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