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테슬라(TSLA)가 공개한 저가형 신모델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를 움직일 모멘텀으로는 AI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배런스지는 10일(현지 시간) 논평했다.
테슬라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보다 저렴한 스탠다드 버전의 모델3와 모델Y를 공개했다. 이는 각각 3만7000달러, 4만달러로 책정됐으며 핵심 성능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분석업체 에드먼즈는 새롭게 공개된 모델3에 대해 “가격 인하 대비 가치 유지 측면에서 더욱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차량보다는 AI와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이 지금까지 주가를 이끌었던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런스지는 월가 전문가의 투자의견을 인용해 테슬라의 진짜 투자 포인트는 차량이 아닌 AI·데이터·로보택시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의 확장 속도와 FSD 기술 상용화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 기준 0.29% 상승해 43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