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선재·친환경 사업 탑재…그린리소스, 지주사 만들 것”[코스닥人]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 인터뷰
반도체 코팅 최고 기술력, 초전도선재·친환경으로 확장
지분 투자 및 자회사 IPO로 영역 확대…신도약
신공장 이전 완료수순, 비용 이슈 해결로 실적 성장 가시화 기대
  • 등록 2025-03-24 오후 4:44:23

    수정 2025-03-24 오후 6:58:3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초전도선재 영역의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친환경에너지로의 업종 확대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주회사로 발돋움하겠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초고밀도특수코팅 전문회사인 그린리소스(402490)가 초전도선재 및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는 최근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단지에 있는 그린리소스 신공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그린리소스는 미래성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초전도선재와 친환경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개발 및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래유망사업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사진=그린리소스)
2011년 설립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부품에 적용되는 내식성과 내플라즈마성을 제고하는 보호코팅을 위한 코팅소재의 제조 및 코팅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의 고효율화 및 디스플레이의 고도화 등으로 공정 환경이 혹독해지면서 외형이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1월 기술 특례 트랙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린리소스는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 전액을 약 5000평 규모의 신공장 및 신사옥 건립에 활용했다. 분산돼 있던 생산 설비를 한 곳에 통합 및 확장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최근 대부분 이전을 완료했다.

이 대표는 완공된 신사옥 및 신공장이 신규 고객사 유치 및 초전도선재 및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밑그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전도선재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을 이용한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를 말하며 핵융합발전의 꿈의 소재로 주목받는다. 상장 당시 그린리소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으나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이 1%대로 떨어지는 등 성장세가 주춤한 게 사실이다.

이 대표는 “그린리소스가 개발한 초전도선재 장비는 친환경 발전시설인 핵융합발전의 핵심 소재를 제조하는 용도”라며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산경험이 적어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나 장비의 추가 발주는 오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린리소스를 반도체 소부장 및 초전도선재, 친환경·에너지 기업을 아우르는 지주회사로서 육성한다는 중장기 플랜을 세웠다. 친환경 재활용 에너지 기업인 그린블랙테크와 중국 기업에도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자회사인 파이널텍과 씨이케이의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공장이전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글로벌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빨리 변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반도체와 초전도선재 등 미래유망사업을 필두로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픽=그린리소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원한 스윙
  • 칸, '노출금지'했는데..
  • '李 신발' 품절
  • '엿 드이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