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株, 제2의 LG그룹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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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들 실적 모멘텀 부각
주가 상승 탄력 '미미'…재평가 기대감
  • 등록 2017-04-19 오후 3:23:53

    수정 2017-04-19 오후 3:23:53

자료: 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포스코 계열사들이 잇따라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급 상황이 탄탄하지 못한 탓에 아직 주가 상승탄력이 강하진 않지만 실적 모멘텀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2의 LG그룹주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 주가는 전날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5조772억원을, 영업이익은 106.9% 급증한 1조36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했던 잠정실적을 웃도는 성적이다. 포스코대우(047050) 역시 전년대비 각각 12.9%, 34.6% 증가한 5조2245억원, 110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켐텍(003670)도 전년대비 192.7% 급증한 297억원의 영업실적을 달성했고 포스코ICT(022100)포스코강판(058430)도 전년대비 각각 78.8%, 16.8% 증가한 165억원,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것과 달리 주가는 다소 실망스런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들어 10% 가까이 하락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2%에도 못 미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올 들어 6% 가까이 내렸고 포스코대우도 10%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ICT만 각각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미지근한 반응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포스코 계열사에 대해 호평 일색이다. 포스코 그룹주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서프라이즈를 넘어선 1분기 실적”이라며 “최근 철강재 가격 하락여파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포스코대우도 주가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변수 개선과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제는 제대로 평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포스코강판은 주가수익비율(PER) 5배도 안 되는 가치주라는 평가를 받았고, 포스코ICT와 포스코 켐텍은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포스코ICT의 경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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