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 전체 수출의 42.3%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으며 HBM 수출은 전년대비 153% 증가하는 등 한국은 HBM, 첨단메모리,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과 같은 AI 시대 핵심 기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높시스는 에이전틱 AI, 멀티피직스 기반 설계, 반도체 칩(실리콘) 부터 시스템 설계까지 연결하는 실리콘 투 시스템 통합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 기술 리더들의 혁신 가속화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 샹카 크리슈나무티 시높시스 최고제품개발책임자(CDO)는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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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카 크리슈나무티 시높시스 최고제품개발책임자(CDO)는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높시스 컨버지 코리아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리콘과 시스템 연결성이 관건인 시대, 고객에게 보다 많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샹카 크리슈나무티 CDO는 앤시스와의 통합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멀티피직스 퓨전’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설계 탐색, 최적화 및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은 구조, 열, 전자기 등 다양한 물리 영역의 해석을 통합해 엔지니어가 시스템 관점에서 설계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이런 통합 접근 방식이 제품 개발 전 과정에 걸쳐 물리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향후 실리콘, 시스템, 소프트웨어, 물리 현상과 AI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엔지니어링 환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에이전트 AI의 발전과 함께 성능을 향상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샹카 크리슈나무티 CDO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지니어링용 에이전트 AI의 발전 성과를 진단해보니 설계·검증 워크플로우 측면에서 속도가 50배 향상됐고 커버리지는 20%로 추가 개선 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날로그 워크플로우에서는 생산성이 최대 3배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자 장치의 자동화도 이끌었다”라며 “멀티피직스 퓨젼은 복잡한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로봇의 AI 모델을 적용 하는 것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드메쉬 맨들로이 시높시스 S&A(시뮬레이션 분석) 부문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피지컬 AI를 실현하는 데 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하고 정교한 조작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꼽힌다”라며 “우리 고객사들은 보다 현실적인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의 행동을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웨어를 실제 로봇에 심기 전에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기 때문에 처음부터 설계된 컨셉에 부합하게 로봇들이 작동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높시스는 반도체 설계,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솔루션과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992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2년 한국 R&D 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반도체 및 엔지니어링 혁신 생태계 발전을 지원해왔다. 현재 국내 50개 이상의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매년 5000명 이상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72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한국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소경신 시높시스 코리아 대표는 “오픈AI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는 시대다. 시높시스는 멀티칩 솔루션에 반드시 필요한 네트워크 솔루션 등 모든 인터페이스 IT 솔루션에 70~ 80%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다”며 “기술 가속화 시대에 국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기술적 극복을 고객사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