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중 경제 협력의 전망은 매우 밝다. 양국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키워드에서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한중 기업은 ESG 분야에서 충분히 공동 번영할 수 있다.”
 |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런리보 궈관싱크탱크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그린외교포럼(GDF·Green Diplomacy Forum)에서 공공외교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런리보 궈관 싱크탱크 이사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그린외교포럼’(GDF·Green Diplomacy Forum)에서 공공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경제가 모두 중요한 ‘오르막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신재생에너지 등 기술이 인간의 생활과 생산 방식을 깊이 바꾸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통 시장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남반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요인으로 인해 한중은 내수 동력 부족, 외부 수요 위축의 압박을 받는 등 시대가 격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 이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지역 경제 협력을 통한 공동 진출이 필수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역사서인 ‘좌전’에 나오는 ‘형제가 한마음이면 쇠도 끊는다’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면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외교의 중요한 목표는 한·중, 중·일, 중·유럽연합(EU) 관계의 복원과 강화이며, 특히 한·중 관계에서는 협력이 대립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궈관 싱크탱크가 △전략적 공동 연구 △고품질 교류 플랫폼 구축 △맞춤형 교육과 연수 제공 등을 통해 한중 기업 협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 그린외교포럼’은 이데일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주한중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됐다. 해당 포럼은 ESG 등 녹색 가치 중심의 외교를 통해 한국과 중국, 그리고 글로벌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취지의 플랫폼이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GDF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GDF는 법무법인 바른, 화웨이코리아, 토브 화장품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