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욱일기' 허용 논란에..IOC "정치적 이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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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9-04 오후 10:31:16

    수정 2019-09-04 오후 10:31:16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자 전범기인 ‘욱일기’가 연상되는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공식 메달 모습.(사진=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허용 논란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IOC는 앞서 SBS가 욱일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요구하며 보낸 서한에 대해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정치적 시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만약 (욱일기)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일이 벌어졌을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IOC는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욱일기 허용에 대한 철회 권고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욱일기 자체는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입)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방침을 밝히면서 파장이 일었다. 또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도 욱일기가 연상되면서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등 한국 정부는 욱일기를 사용한 응원이 올림픽 기간 허용되지 않도록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에 지속적으로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차원에서 일본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는 엄격히 금지된 반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여전히 일본 내 스포츠 응원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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