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출발기금은 2022년 10월 출범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2025년 5월까지 약 13만 1000명이 총액 21조 2000억원의 채무조정을 신청했으며, 이중 약 7만 5000명의 채무 6조1000억원 조정을 약정했다. 최근에는 월 90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이 신규 신청되고 있다.
새출발기금은 당초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으나 점차 대상을 확대해 현재는 2024년 11월까지 신규 창업한 차주로 신청 대상이 확대됐다.
정부는 추경으로 7000억원을 집행해 새출발기금을 이용한 저소득 연체 차주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 채무 1억원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인 저소득 소상공인의 무담보 채무에 대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하고, 최대 20년의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현재는 상환능력에 따라 원금의 60~80%만 감면하고, 최대 10년의 분할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대적 박탈감, 도덕적 해이 등의 우려에 대해선 “연체상태가 지속되는 것보다 신속한 채무정리를 통해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 것이 사회적 배용 절감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다양한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번 제도개선은 취약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제도개선”이라고 답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10만 1000명이 총 6조 2000억원의 채무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