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고급브랜드 '디에이치' 단 첫 아파트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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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3지구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강남 최대 통합 커뮤니티 등 호텔같은 이미지
  • 등록 2019-08-27 오후 6:26:58

    수정 2019-08-27 오후 7:38:33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경(사진=현대건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현대건설(000720)이 국내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한 ‘디에이치(THE H)’를 단 첫 아파트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로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동에 아파트 1320가구다.

2016년 8월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4137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청약 뚜껑을 열어본 결과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00.6대 1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계약도 4일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입주권은 현재 시세가 23억~25억원으로 3.3㎡로 계산하면 7000만원대다.

현대건설이 입주를 앞두고 27일 공개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단지는 ‘호텔 같은 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고급스런 외관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최초의 디에이치 아파트인 아너힐즈에 적용한 차별화된 가치는 △강남 최대 통합 커뮤니티 △강남 도심 최초 테라스하우스 △공원뷰와 프라이버시를 모두 잡은 세대 내부 △현대미술관 컨셉의 조경 및 단지환경 △강남 최고의 자부심 스카이라운지 등이다.

단지 내 통합 커뮤니티는 면적이 6768㎡로 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커뮤니티 중앙에는 정욱주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가 직접 설계한 ‘헤리티지 가든’을 조성했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대모산의 풍경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3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실내에서 푸른 정원 감상도 가능하다.

단지 내 90% 이상의 가구에서 개포근린공원 또는 대모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동을 배치했다. 아울러 공원 전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창호에 ‘진공 유리’를 적용했다. 층간 소음 최소화를 위해 세대 내부 슬라브 두께 240mm를 적용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내 스카이라운지(사진=현대건설)
스카이라운지는 대모산과 강남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 했다. 라운지 크기는 288.3㎡로 30층에 위치해 있다. 스카이라운지는 입주민들 전용 카페, 레스토랑, 파티룸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총 8가구의 빌라형 테라스 하우스는 우물천장 구간 3m를 적용해 고급빌라나 호텔 같은 쾌적한 공간감과 개방감을 더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조경과 단지 환경은 현대 미술관을 모티브로 했다. 현대건설은 설계단계부터 최고급 수목을 선별해 공사에 미리 반영했다. 중앙공원을 비롯해 서산 소나무, 부여산 금송 등 기존 아파트에선 접하기 어려웠던 최고급 수목들이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호텔 같은 집’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지난해 10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테라스, 커뮤니티, 조경 등 특화 디자인을 점검해왔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단지 내부 조경 모습(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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