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공사장 사고 해결책은…"AI기술 활용·적정 공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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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 건축안전세미나 개최
건설관계자 등 참석해 건설 안전대책 논의
"AI CCTV 설치해 위험 징후·요인 분석"
"대형사고는 원인도 복합적…정보비대칭 해결해야"
  • 등록 2025-05-20 오후 4:06:22

    수정 2025-05-20 오후 4:06:22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AI(인공지능) CCTV가 건설 현장에 한 대만 있어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생성형 AI기반으로 건설환경 및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에 대한 감시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박승희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20일 서울시청사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시 건축안전세미나’에서 스마트기술 도입 필요성 등이 제시되는 모습.
20일 서울시청사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시 건축안전세미나’에선 이같이 스마트기술 도입 및 지하 굴토공사시 안전관리 대책 등을 도입해 건설현장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는 시공·감리사 관계자와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적정한 공사기간 심의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싱크홀 등 공사장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 건설사 관계자들에 원인을 물어보면 지켜지지 않는 공기 문제를 지적한다”며 “적정 공기가 안전시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적정 공기의 10~20%를 연장해 발주할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스마트 AI 기술을 이용한 건설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주제로 강의을 진행했다. 그는 “특히 중소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며 사람 힘만으로는 사고를 100% 예방할 수 없다”며 “AI CCTV를 설치해 위험 징후 및 위험 요인을 판단하고 위험구간 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시나리오가 현장에서 운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분석을 통해 중장비 작업 효율, 작업진도율 등 생산성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률, 이상행동 감지율 등 안전성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위험상황 및 대응방안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한 ‘지하 굴토공사시 안전관리 대책’ 강연을 맡은 김성진 세한이앤씨 대표는 “땅꺼짐 현상의 주범인 H-pile+토류판 공법을 도심에선 적용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 “지반 및 지하수위 조건을 준수하면서도 구조계산을 맞추기 위한 인위적인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지반 및 지하수위 조건과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공법을 선정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백광섭 국토안전관리원 사고정보분석실장은 단순 재해형 사고뿐 아니라 대형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신공법 적용 시 기술적 오류 등 복합적 사고원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공종 분업화와 발주처·설계자·시공자 간 정보 비대칭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지난달 1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도로가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월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1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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