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싸고 서울·인천공항 가까워…'의정부 경제자유구역' 강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경기경제자유구역 최종후보지 선정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카일 미군공여지로 제시
공시지가 토지매입과 협의절차 없어 사업 속도
전철·고속도로 다수…서울·인천공항 접근성 '최고'
김동근시장 "대한민국 발전 전진기지 역할 가능"
  • 등록 2025-06-23 오후 3:18:09

    수정 2025-06-23 오후 3:18:0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평택과 시흥에 이어 경기도 내 세번째 경제자유구역을 선정하는데 있어 의정부시가 가진 저렴한 부지 매입 비용과 충분한 산업 수요, 서울·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교통여건이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 의정부시를 비롯해 경기도 내 3곳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공모에 과거 미군이 쓰던 부대 부지로 현재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미군공여지 두곳을 제시했다.

6·25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야전사령부가 있던 가능동 캠프레드클라우드 84만㎡와 금오동 캠프카일 14만㎡로 2016년 미군이 평택의 캠프험프리스로 옮겨 간 이후 줄곧 비어있는 곳이다.

의정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장점이 바로 이 미군공여지에 있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5일 열린 ‘6월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에 참석해 의정부 경제자유구역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미군공여지는 경제자유구역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과정인 토지매입에 있어 저렴한 비용과 갈등을 야기하는 보상 절차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해당 부지가 모두 국유지인 만큼 사유지와 비교해 토지 매입비가 3분의 1에 불과한 공시지가로 땅을 사들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유지 매입 시 벌어지는 협의 절차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민·관 갈등의 소지가 없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만 된다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제시한 부지가 미군공여지라는 점은 타 후보지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특장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시가 두 미군공여지를 활용해 제시한 산업 측면의 사업계획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캠프레드클라우드는 우리나라의 전쟁과 평화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곳인데다 서울·인천공항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을 살려 AI 및 미디어·콘텐츠 중심의 계획을 제출했다.

캠프카일을 통해서는 인근의 의정부성모병원과 을지대병원과 연계한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할 수 있다는 이점을 앞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두곳 미군공여지는 △상암~창동~의정부~고양으로 연결되는 미디어콘텐츠 클러스터 △성남과 서울, 강남과 의정부로 모아지는 AI 클러스터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노원과 의정부로 이어지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수도권 주요 산업벨트를 연계할 수 있다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견인 할 교통여건에 있어서도 의정부시는 직접 연결된 수도권제1순환·세종포천 등 2개의 고속도로와 전철 1·7호선 및 교외선까지 3개의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만큼 기업을 유치하고 그곳에 근무할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충분한 요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경제자유구역은 일반 부지 매입비의 3분의 1에 불과한데다 복잡한 보상 절차 없이 공시지가로 토지 매입이 가능한 미군공여지를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의 전진기지 의정부가 되도록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주인공은 '나야 나!'
  • '김건희 의혹' 거대한 궁전
  • 폭우 속 화재
  • 하~ 고민이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