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금조달의 주요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다. 회사는 현재 65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과 5000억원 이상의 유동화 가능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간암신약 허가 이후 상업화 비용 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금은 유가증권발행 규정에 따라 공모형태로 조달된 자금이어서 자금용도가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언제든 갑작스레 찾아올 수 있는 대외 경제위기에 철저히 대응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HLB는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외 다수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일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내부 프로세스상 투자결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이번 1차 자금조달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2차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해외 대형 투자기관과도 투자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해외 기관들은 대체적으로 현재 주가나 시가총액 규모에 상관없이 신약허가 후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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