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고용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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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수가 82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3명이 산재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자는 전년보다 15명 늘어난 827명이다.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수)은 0.39로 전년과 같았다.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가 309명으로, 사고사망만인율이 0.87에 달했다. 전년(0.80)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5~49인(0.40), 50~299인(0.22), 300인 이상(0.12) 사업장에선 만인율이 모두 줄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28명 △제조업 187명 △서비스업 145명 △운수창고통신업 138명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 278명 △끼임 97명 △사업장 외 교통사고 87명 △부딪힘 80명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 건설 현장 등 산업안전 취약 분야에 대한 현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을 받은 사업장 중 재발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선 감독 후 안전보건조치 이행 상황을 불시에 점검하는 확인 점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노무제공자의 사업장 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플랫폼 업체, 관계 기관 등과 협업해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