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2946.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9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13일(2962.09)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322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26억원, 45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루만에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며 “중동 안보 위기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89%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5.31% 상승해 248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LG에너지솔루션(373220)(-1.01%)은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65%), 현대차(005380)(1.26%), KB금융(105560)(1.70%), HD현대중공업(329180)(5.03%), 기아(000270)(0.31%), 두산에너빌리티(034020)(9.16%)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부담에도 반도체, 방산, 원자력, 전력기기, 증권 등 상승 모멘텀이 이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777.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91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7억원, 41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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