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인도 뭄바이사무소 주관으로 2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제1회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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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를 맡은 닐칸트 미슈라 액시스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무역 질서와 산업정책 재편 흐름을 진단하고 인도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미슈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글로벌 평균 관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중 무역 갈등은 세계 무역에 긴장을 유발하는 핵심 변수로서, 투자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BSE500은 인도 봄베이 증권 거래소(BSE)에 상장된 500개 대형 및 중형 시가총액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다.
인도 3대 민간 상업은행으로 꼽히는 액시스 뱅크는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투자 서비스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권기호 KIC 뭄바이사무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주요 현지 투자전문가와 교류하며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 금융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거점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