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에 더 '쌀쌀'…건조한 대기 '불씨 조심'[내일날씨]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0일인 화요일은 대체로 아침 기온이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며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할 예정이라 산불에도 주의해야겠다.

지난 11월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4도, 낮 최고 기온은 6~12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기 북부·동부 내륙과 강원 내륙·충북·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

이날 강원 영동과 강원 영서 남부·경상권 동해안·경북 산지 등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강원 영서·경상권·일부 수도권에도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전 권역이 미세먼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는 ‘좋음’을, 이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