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에 국방비 증액" 보도에 日 "그런 사실 없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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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고위급 안보회의 취소 보도에도 "일정 안정해졌을 뿐"
이시바 나토 정상회담 참석 보류…"韓대통령 불참도 영향 미쳐"
  • 등록 2025-06-23 오후 3:19:11

    수정 2025-06-23 오후 3:19:11

6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저지 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이소현 기자] 일본 정부가 23일 미국이 일본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일본이 미국 요구에 반발해 7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일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취소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2+2 회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방위력 강화는 일본이 주체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표명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이 최근 일본 측에 GDP 대비 방위비를 기존 요구액인 3%보다 더 높은 3.5%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고, 일본은 이에 반발해 미일 2+2 회의를 취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장관은 “중요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방위력의 내용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에 기초해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착실히 추진해 가고자 한다”며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전보장 환경 속에서 주체적으로 억지력,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검토하고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이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24~26일 예정된 네덜란드 방문을 취소하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도 참석을 보류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이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연기에 대해 “중동 정세의 긴장 고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상회의 기간 중 파트너국만 참여한 4개국 정상회담이나 트럼프 대통령과 4개국 회담 등이 조정 중이었다”며 “한국이 불참하게 되면서 4개국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도 이시바 총리의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닛케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특별 회의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불참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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