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브루나이서 건배제의 결례 지적에 "상대국과 조율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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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국가 브루나이 국빈만찬서 건배제의 외교결례 지적에
靑 "만찬사 작성때 상대국과 조율 거친 것"
의전비서관, 대통령 차량 비동승 지적에도 "지금까지 관례"
  • 등록 2019-03-21 오후 3:54:52

    수정 2019-03-21 오후 3:54:52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무슬림 국가인 브루나이 국빈 방문 중 이뤄진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해 외교 결례를 일으켰다는 지적에 대해 “만찬사는 양국과 조율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무슬림 국가에서 만찬 때 건배제의를 하지 않는다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 대통령께서는 브루나이에 이어서 말레이시아 국빈만찬에서도 건배 제의를 하고 다같이 건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건배 제의가 실수로 또는 우발적으로 한 게 아니고, 이미 상대국과 브루나이와 사전 조율을 거쳐서 만든 만찬사”라며 “만찬을 할 때 만찬사를 양 정상이 읽는데 그때 그 만찬사를 일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리 만찬사를 써서 서로 상대국과 교환을 하고, 상대국으로부터 이의 제기나 서로 교환을 하면서 조율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 조율 과정을 거쳐서 나온 만찬사이고, 그 만찬사에는 당연히 건배사 제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 당시 대통령의 차량에 의전비서관이 동승하지 않아 의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의전비서관은 대통령께서 행사장으로 가시기 전에 방에서 나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차에 타기 전까지 그날 의전과 관련한 보고를 한다”며 “그리고 대통령이 차를 타고 가시는 동안에는 바로 뒤에 있는 차에 경호처장과 의전비서관이 바로 뒤에 타고 따르는 게 지금까지 관례”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 차량에 제1부속실장이 동승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전화가 걸려올 수도 있고, 대통령 항시 24시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처하는 데에는 부속실장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부속실장이 대통령과 같은 차를 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재차 “대통령 차 앞에는 우리 의전장과 방문국의 의전장 두 사람이 대통령보다 앞서 가고, 대통령, 그 뒤에 우리 의전비서관과 경호처장이 타는 것”이라며 “새삼스럽게 변경되었거나 몰라서 이뤄지거나 한 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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